산업 기업

'사드 보복' 對中 소비재 수출 4% 감소

올해 1~8월 중국의 소비재 수입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은 한국산 소비재 수입은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월 중국의 소비재 수입은 전년 대비 10.9% 증가했지만 한국산 수입은 4.0% 감소했다. 특히 생활·유아용품 수출이 7.7% 줄어든 것을 비롯해 농수산식품(-9.3%), 패션의류(-5.3%)도 감소했다. 한류 대표 상품인 화장품은 수출이 16.4% 늘었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188.2%에는 크게 못 미쳤다. 무협은 “우리 소비재 기업들이 리스크 관리 상시화에 나서고 포스트 한류를 대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포화 상태에 있는 1선 도시가 아닌 3·4선 도시도 공략하는 ‘차이나 플러스 차이나’ 전략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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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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