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지난 달 미국 화장품 제조사 누월드와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누월드의 올해 7월 말 기준 총 거래선은 약 40여개 브랜드로 동사는 코스맥스 유에스에이와 중복되지 않는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고 HARD CANDY 브랜드를 통해 OBM 비즈니스를 진행 중으로 노하우 습득 및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과 생산 능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에는 누월드의 연구 노하우, 기술인력과 코스맥스 유에스에이의 신제품 라인업 결합으로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코스맥스 유에스에이도 시장 기대보다 이익 개선이 더딘 점을 감안하면 누월드를 통한 미주 시장에서의 외형 확대는 확실하나 수익성 개선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법인들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매출 비중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코스맥스코리아의 성장세 둔화와 신공장 본격화에 따른 인건비 및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 투자로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 둔화 대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면서도 “고정비 증가는 내년에도 이어지겠으나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사도 내년 1·4분기 이후에는 국내 고객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을 받으며 코스맥스코리아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도 30% 안팎의 매출 증가를 보이는 꾸준한 고성장세가 기대되며 인도네시아도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제품 생산을 본격화하며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