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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유동근X장미희 출연 확정..60대 로맨스 그린다(공식)

배우 유동근과 장미희가 ‘같이 살래요?’(가제)의 출연을 확정, 다시 만난 첫사랑이 그려나갈 60대 로맨스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유동근(이매진아시아), 장미희(장미희)사진=유동근(이매진아시아), 장미희(장미희)




‘황금빛 내 인생’ 후속을 방영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14년 ‘가족끼리 왜 이래’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4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귀환한 명배우 유동근은 일찍이 아내가 병으로 죽고, 홀로 4남매를 키워온 평생 직업이 아빠인 박효섭 역을 맡았다. 우직하고 진중하며,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는 게 몸에 배었다. 그렇게 나이 60이 될 때까지 구두를 만들며 가장이자 아버지로만 살았다. 시대가 변하고 주변이 변화하면서 효섭의 공방은 높은 빌딩들에 가려졌지만, 작은 매장이 효섭의 유일한 재산이자 긍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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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장미희는 손대는 사업마다 돈을 부르는 미다스의 손을 가진 빌딩주 이미연을 연기한다. 오만하지만 상식적이고, 독설을 퍼붓지만 듣고 보면 전부 옳은 소리라 반박할 말이 없다. 잘 나가던 사업가 남편이 부도낸 회사를 두고 도망쳐 억지로 떠맡았지만, 타고난 감각과 기질로 승승장구하며 부유한 싱글 라이프를 즐겨왔다.

자식들 시집, 장가보내면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던 효섭에게 나타나 36년 전과 똑같이 당당하고 콧대 높게 효섭의 마음을 휘젓는 미연. 세월은 흘렀지만 첫 사랑을 나누던 때와 같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이들 커플이 만들어갈 60대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제작진은 “배우 유동근의 가족드라마 복귀와 세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고 있는 장미희의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그간 중년 배우들이 보여줬던 부모 세대의 이야기와 더불어 20,30대보다 사랑스러운 60대의 황혼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주말드라마의 인기와 명성을 이어갈 ‘같이 살래요?’는 ‘드라마스페셜: 괴물’, ‘내일도 칸타빌레’, ‘파랑새의 집’, ‘다시, 첫사랑’을 집필한 박필주 작가와 ‘명성왕후’, ‘서울 1945’, ‘대왕세종’, ‘근초고왕’ 등을 연출한 윤창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2018년 상반기 방송 예정.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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