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GM 노조, 내년 1월 총파업 예고

연말까지 교섭은 진행키로

한국GM 노조가 결국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21일 한국GM에 따르면 이날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제24차 임금 교섭은 성과 없이 끝났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거쳐 사측이 연내 합당한 제시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사측에 통보했다. 총파업에는 부평과 군산, 창원, 보령 등 전국 4개 생산공장과 10곳의 직영 서비스센터가 모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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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협상의 문은 열어놨다. 이날 임금 교섭에서 양 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지만 향후 추가로 교섭 일정을 잡기로 했다. 연말까지 양 측 간 합의가 이뤄지면 총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노조는 지난 7월 제임스 김 전임 사장이 제시했던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사측에 전달했다. 당시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과 성과급 1,050만원 지급을 제안 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7월 이후 재무상황이 더 어려워진 만큼 최근 경영 여건을 토대로 임금 인상 폭을 새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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