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이면 금융권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데요. 최근엔 이웃돕기 성금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공헌 활동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금융권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사회공헌 활동이 주로 연말에 연탄 기부, 이웃돕기 성금 등 일시적인 지원에 그쳤다면 최근엔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탈북 청년의 취업을 돕기 위한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김창옥 유명 강사 등의 취업 관련 강연과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부터 탈북청년의 국내 정착을 도우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참가한 탈북 청년을 하나은행 행원으로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홍은동 홍제 데이케어센터에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약 50여명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릴 1,000개의 방한키트를 직접 만들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저개발국 아동을 위한 책가방 만들기, 신한생명은 독거노인 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하는 ‘깜짝 산타 원정대’ 등을 진행합니다.
KB국민은행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성장주기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M.A.P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연간 10가족의 다문화가족에게 모국방문을 지원하고 한글교육 등 학습멘토링, 영어캠프, 미술학교부터 직업탐구와 진로설계까지 돕고 있습니다.
우리은행도 다문화가족의 아동·청소년과 이주여성 등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행복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학금부터 각 국가의 언어로 하는 금융·재테크 교육, 한국 전통 교육, 예체능 교육 등을 지원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도 개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