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文대통령, 제천 희생자에 조화... 빈소 방문한 뒤 울먹이기도

"유가족 욕이라도 들어주는 게 대통령 역할" 언급하기도

23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놓여 있다./연합뉴스23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놓여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합동 추모식을 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에도 조화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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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이 제천 참사 유가족 빈소를 방문하고 청와대로 돌아오는 길에 희생자와 유가족을 생각하며 울먹였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유가족의 욕이라도 들어주는 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며 돌아오는 차 안에서 또 울먹이신다”라고 적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언론에 “유가족의 감정이 조금 가라앉은 다음 빈소에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문 대통령이 전날 방문하기로 직접 결정했다”며 “싫은 소리를 듣더라도 그렇게라도 해야 유가족의 마음이 풀릴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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