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일본 정부가 도쿄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상설 전시관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위해 일본 정부가 동경도 내에 영토주권전시관을 설치한 데 대해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무망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이 한일 관계의 근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명백히 밝혔다.
일본 정부는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 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날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시세이(市政)회관 내에 상설 ‘영토·주권 전시관’을 설치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