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광전자연구센터의 김광진(사진) 박사가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키스 후스 후가 수여하는 ‘2018 앨버트 넬슨 마키스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이 회사가 30일 밝혔다. 평생공로상은 이 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 가운데 탁월한 업적을 낸 사람에게 주어진다. 김 박사는 유도무기와 비행체 등 방산 항법장치 분야에서 20년 넘게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항법장치 알고리즘 전문가다.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에 7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항법장치 분야의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 ‘마키스 후스 후 인 더 월드’에 이름을 올렸다. 김 박사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딴 뒤 지난 2008년 한화디펜스에 입사해 자동측지장비·천무발사대·수리온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항법장치를 개발했다. 김 박사는 “물체의 위치·자세 등의 항법 정보를 제공하는 항법기술은 무인화·자율화가 필수인 미래사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라며 “대내외적으로 항법기술의 중요성과 한화디펜스 연구진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인식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