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에너지·관광·광공업 등 산업 분야에 외국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이슬람혁명 39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이란 주재 외교단을 초청해 이처럼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안전하고 민족 구성이 균일할 뿐만 아니라 지하자원이 풍부하다”며 적극적인 자국 투자를 주문했다.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폐기를 위협하는 미국 정부를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로하니 대통령은 “국제적 약속을 포기한다면 미국 외교의 가장 큰 전략적 실책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그렇게 되면 이란은 그에 대응해 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란이 먼저 핵 합의를 깨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