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2018 아육대’에서 아스트로가 에어로빅 2연패에 성공했다. 신설 종목인 볼링에서는 엑소+트랙스와 라붐이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양궁에서는 오마이걸과 업텐션이, 400m 계주에서는 드림캐쳐와 아스트로가 우승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설특집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설특집 2018 아육대’) 3, 4부가 16일 오후 5시 10분부터 방송됐다. 전현무와 슈퍼주니어 이특, 에이핑크 보미가 MC를 맡았다.
먼저 여자 볼링 단체전 예선과 준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레드벨벳 조이 슬기는 스트라이크와 스페어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에이핑크 오하영과 윤보미를 리드했다. 결과는 93대 79로 레드벨벳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위키미키와 여자친구의 경기에서는 위키미키가, 라붐과 러블리즈의 경기에서는 라붐이 승리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부전승으로 올라온 나인뮤지스 경리, 혜미가 라붐 소연, 솔빈과 맞붙었다. 초반 솔빈이 활약하며 경기를 리드했으나 소연이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내며 바짝 따라갔다. 막상막하의 경기 끝에 단 1점 차이로 라붐이 승리했다.
남자 에어로빅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아스트로가 2연패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아스트로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은 팀은 더보이즈. 스파이더맨 콘셉트로 등장한 더보이즈는 코치들이 꼽은 우승후보답게 18.30점을 얻었다. 그러나 아스트로도 만만치 않았다. 엘비스 프레슬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8.95점을 받아 두 번째 금메달을 얻었다.
여자 양궁 단체전은 반전에 반전이 계속됐다. 초반 앞서가던 구구단은 중반 승희의 활약으로 역전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곧바로 혜연이 렌즈에 가장 가까운 10점을 쏘며 다시 1점 차로 앞서갔다. 최종 결과는 오마이걸의 승리. 마지막 주자인 유아가 9점을 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업텐션과 뉴이스트W가 맞붙었다. 결승전답게 10점을 내는 선수들이 많았다. 업텐션 선율은 9점 9점 10점을 쐈고 이에 질세라 렌도 9점 10점 9점을 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첫 출전인 업텐션 샤오는 8점 10점 9점을 쏘며 팀에 힘을 실어줬다.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 렌과 선율은 모두 10점을 쐈고 결과는 3점 차로 업텐션의 승리였다.
여자 볼링에서는 위키미키 김도연과 루시, 라붐 솔빈과 소연이 결승전을 치렀다. 중반까지 위키미키가 리드하던 상황. 같은 소속사인 아스트로가 경기장을 찾아와 위키미키를 응원했으나 김도연이 실수를 했고, 소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치며 역전했다. 마지막 프레임에서 김도연이 다시 스트라이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솔빈의 실수를 소연이 만회하는 등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라붐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볼링에서는 엑소 찬열과 트랙스 제이, 아스트로 차은우와 라키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아스트로는 스페어 처리를 하며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다. 엑소+트랙스 역시 스페어 처리에 성공해 막상막하의 상황. 이어 엑소+트랙스가 연속으로 스페어 및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며 점차 점수 차를 벌렸다. 결과는 157대 103점으로 엑소+트랙스의 승리. 두 팀은 서로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등 훈훈한 경기를 보여줬다.
끝으로 400m 계주가 펼쳐졌다. 여자 결승전에는 드림캐쳐, 라붐, 오마이걸, CLC가 출전했다. 마지막 주자인 미미를 수아가 바짝 쫓았다. 그 사이 3위 해인도 스퍼트를 냈고 결승선 바로 앞에서 미미가 넘어지면서 금메달은 드림캐쳐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라붐, 동메달은 오마이걸의 차지가 됐다.
남자 결승전에는 크나큰, 스누퍼, 아스트로, 몬스타엑스가 출전했다. 마지막 주자인 문빈은 60m까지 포기하며 계주에 출전한 만큼 마지막 속도를 올렸다. 그러나 김유진도 만만치 않은 상대. 두 사람은 결승선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며 결국 아스트로가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설특집 2018 아육대’는 아이돌 스타들이 모여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승부를 가리는 프로그램. 15일 오후 5시 10분부터 1, 2부가, 다음 날인 16일 오후 5시 10분부터 3, 4부가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