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차명 계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자산 금액이 61억 8천만 원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절반인 30억 원 이상이 과징금으로 추징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금융감독원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 회장의 27개 차명계좌의 자산 금액은 61억 8천만 원으로 잠정 확인됐다”며 “과징금 부과대상 금액을 확인한 만큼 조속히 부과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금감원이 차명계좌가 만들어진 증권사 별도 데이터베이스(DB)를 확인해 집계한 차명계좌의 수는 27개로 신한금융투자(13개·26억4천만원), 한국투자증권(7개·22억원), 미래에셋대우(3개·7억원), 삼성증권(4개·6억4천만원)에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증권의 4개 계좌에 대해서는 금융실명제 시행 이후 거래 내역 자료의 일부가 존재하지 않아 세부 내역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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