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이 방북한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주최한 만찬에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도 참석했다.
6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접견과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다”며 “접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이어진 만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 김창선 서기실장이 추가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리설주가 우리 측 인사들을 공식적으로 만난 것과 관련 “(2005년)응원단으로 내려온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듣고 의견을 교환한 후 만족한 합의를 봤다며 관련 실무조치를 속히 취하는 데 대한 강령적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협의라 할지, 합의라 할지 모르겠지만, 결과가 있었고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많은 얘기를 충분히 나눴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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