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크로스’ 허성태, 장광에게 협박.. ‘물러설 곳 없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연출 신용휘) 허성태가 장광의 목을 죄기 시작했다. 유골함에 있던 현금과 금괴를 고경표에게 빼앗기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지자 끝내 장광을 협박하기에 이르른 것.






지난 6일(화) 방송된 tvN ‘크로스’ 12회에서는 막다른 길에 다다른 형범(허성태 분)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빌미로 이사장(장광 분)과 거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식(정도원 분)의 배신으로 탈출에 사용할 비자금을 인규에게 빼앗기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법 거래 장부를 협박 도구로 사용하게 된 것.


이사장을 찾아 간 형범은 장부와 함께 인규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며 “딱 이 돈 10배만 주시면 그 놈도 제가 해결해 드리겠다.”며 부탁을 빙자한 협박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브로커를 사주해 이사장과의 은밀한 거래를 사진으로 남겨놓았다는 정황까지 밝혀져 그의 소름끼치는 치밀함이 안방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관련기사



이렇게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무한 악행을 이어가는 형범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가운데, 그를 연기하는 허성태의 미친 연기력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을 해하려고 한 이사장에게 서늘한 눈빛을 보내는 것도 잠시, 생글생글 사람 좋은 미소로 돌변하며 인격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낸 것. 특히, 이날 모텔방과 묘지를 배경으로 보여준 괴성 섞인 분노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 평.

한편, 또다시 장기밀매를 시도하는 형범과 선림병원의 장기밀매 비리를 밝혀내려는 인규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복수의 끝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