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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위 2차 전체회의…일정·의제 등 논의

남북고위급회담 일정 제안 논의할 수도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이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보도문 낭독을 듣고 있다./통일부 제공=연합뉴스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이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보도문 낭독을 듣고 있다./통일부 제공=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1일 청와대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의제·소통홍보·운영지원 분과별 논의 내용을 보고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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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북한 측에 제안할 남북고위급 회담 일자가 도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6일 1차 전체회의 종료 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대표로 하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이번 달 말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전날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조만간 북측에 필요한 제의를 하려고 준비·검토하고 있다”며 “(고위급 회담) 제의 시기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준비위는 우리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공연 준비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작곡가 겸 가수 윤상 씨를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전날 실무접촉을 가졌다.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 정인,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우리 예술단이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하는 데 합의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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