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4배 빠른 처리 속도를 갖춘 고성능 PC 및 노트북용 솔리드디스크드라이브(SSD·사진)가 나왔다.
바른전자는 22일 PCI익스프레스(e) 기반의 고성능 ‘M.2 NVMe SSD’를 개발하고 양산 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바른전자가 개발한 NVMe SSD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PCIe Gen3(4 lane)을 기반으로 SSD 성능을 최적화하는 NVM 익스프레스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SATA3 SSD 대비 약 4배의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SATA3 기반 SSD는 6Gbps의 대역폭을 지원, 데이터 전송 속도가 초당 약 600MB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32Gbps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1TB 모델 기준 초당 데이터 전송량은 3,900MB, 연속 읽기 속도 2,600MB, 연속 쓰기 속도 1,200MB 등으로 PC나 노트북 등에서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바른전자는 기존 SATA3 기반 제품이 성능 향상에 물리적인 한계가 있고, 시장 역시 포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차세대 NVMe SSD 제품 독자 개발을 계기로 스토리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설명환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더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움직임과 시장 흐름에 따라 기존의 한계를 뛰어 넘는 SSD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장착 시 게임이나 고도의 컴퓨팅 작업에서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