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최초 계약금액 대비 70% 수준으로 계상돼 공정가치 재평가에 따른 추가 손실 인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해지는 계약법인이 미국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설비에 대한 매각 권한을 삼성중공업이 갖는다”며 “시드릴과 삼성중공업 사이에 확정회생채무 4억6,400만달러(회생개시 확정 시)에 대한 회수 과정이 더해져 다른 계약해지 건 대비 현금흐름이 원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드릴의 드릴십 건조계약건에 대한 현금 회수 가정은 2018년 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현금흐름에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앞서 수령한 3억1,200만달러의 선수금을 몰취하고, 드릴십 2척의 매각을 진행하며 시드릴 회생절차 진행에 따른 확정회생채무 4억6,400만달러의 회수 과정을 통해서 잔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