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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美 증시 훈풍·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2,450선 회복 순항 중

코스피 시장이 미국 증시 반등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4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30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7.47포인트(0.27%) 오른 2453.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이날 17.73포인트(0.73%) 오른 2,454.10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주요 기술주인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4.69포인트(1.1%) 상승한 2만4103.1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5.87포인트(1.4%) 오른 2640.87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063.44로 전일대비 114.22포인트(1.6%) 상승했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한동안 약세를 보여왔던 FANG은 전날 일제히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4.4%, 아마존 1.1%, 애플0.8%, 넷플릭스 3.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3.2% 오름세였다.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70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867억원 순매도)과 개인(629억원 순매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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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별로는 섬유 의복(2.37%), 종이 목재(2.24%), 유통업(2.06%), 서비스업(1.72%) 등이 강세다. 전기 전자(1.71%) 및 통신업(1.6%)도 미국 기술주 반등에 훈풍이다.

반면 운송장비(2.1%), 철강금속(-1.68%), 운수창고(-1.4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63%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가 2.49%, SK텔레콤(1.96%) 등 IT 주가 강세다. 시가총액 순위 28위인 넷마블게임즈는 4.76% 오르고 있다. 넷마블은 이날 상장 후 첫 주총을 열고 사업 다각화에 나서기 위한 목적을 추가했다. 이외에 삼성물산(2.92%), 아모레퍼시픽(2.12%), 하나금융지주(1.43%), S-오일(1.26%)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모비스(-5.91%), 포스코(-2.82%), 셀트리온(-1.42%), SK(-1.01%), 롯데케미칼(-0.46%), LG(-0.81%) 등은 약세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주주들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 합병에 반대할 수 있다는 우려에 크게 하락하고 있다. 법정관리 기로에 선 운명의 날을 맞은 금호타이어는 전날 보다 910원(25.6%) 오른 4,47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8포인트(0.61%) 하락한 871.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포인트(0.45%) 오른 869.86 출발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9.85%), 펄어비스(4.4%), 바이로메드(2.31%) 등이 강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064.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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