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결실 확보와 품질 향상을 통한 과수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5월31일까지 사과·배를 중심으로 과수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문경시는 최근 기상변화로 꿀벌 등 방화 곤충 감소와 농약 남용 등으로 자연 수분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과수 꽃가루은행을 운영해왔다. 인공 수분을 하면 결실률이 80%까지 높아지고 정상적인 형태가 늘어나 고품질 과일을 생산해 농가소득이 높아지게 된다. 문경시는 올해 개화기에 황사 현상 등으로 과실의 결실 불량이 예상된다며 많은 농가에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