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이 판도라의 상자에 손을 뻗었다. 우도환이 부친 신성우의 연인을 찾기 시작하며 박수영(조이)의 모친인 전미선과 신성우의 관계를 알게 될지 관심이 수직 상승된다.
우도환-박수영의 ‘단짠 유혹 로맨스’로 뜨거운 입 소문을 모으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 측이 ‘션태커플’ 우도환-박수영의 로맨스에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15-16회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3-14회에서는 시현(우도환 분)이 태희(박수영 분)의 이별선언을 계기로 자신의 마음을 각성하고 태희에게 진심 어린 사랑을 고백, ‘유혹게임’을 끝내고 진짜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동시에 석우(신성우 분)가 미리(김서형 분)을 사업의 방패막이로 쓰는 모습에 분개한 수지(문가영 분)가 시현에게 석우에게 내연녀가 있음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더군다나 수지는 태희가 영원(전미선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뒤 낯익은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 이에 부모세대의 연이 시현-태희가 어렵게 시작한 핑크빛 연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15-16회 예고편에는 시현이 석우를 도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시현은 석우를 쏘아보며 “아버지가 지금 만나는 그 여자 제가 알아내려고요. 그 여자하고 사이에 저 같은 혼외자는 없으세요?”라고 반항심을 폭발시키고 있는데, 이에 발끈한 석우는 시현의 얼굴에 들고 있던 서류를 집어 던지기까지 해 부자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암시한다.
이어 시현은 수지에게 “우리 아버지가 다른 사람 만나는 거 어떻게 알았어? 나 알아야 돼”라고 호소하고 있어, 시현이 석우 앞에서 했던 도발의 말이 허투루 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지가 영원에게 접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수지가 그의 정체를 완전히 알아차린 것인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동시에 시현까지 영원의 존재를 알게 될 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공개된 예고편 말미에는 시현과 태희가 단둘이 여행을 떠나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부모 간의 속사정을 전혀 모르는 시현-태희의 풋풋한 데이트 모습이 보기만해도 힐링을 안길 만큼 사랑스럽지만 한편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션태커플’의 꽃길와 짠내길을 동시에 예고하고 있는 ‘위대한 유혹자’ 15-16회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오늘(3일) 오후 10시에 15-16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