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사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알렸다. 서울의 민의를 상징하는 장소가 서울시의회라 출마 선언을 이곳에서 한다는 게 안 위원장 측 설명이다.
선거 슬로건은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로 정했다. 의사·IT 전문가·벤처기업 경영자·교수 등을 지내며 쌓아온 ‘혁신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한 것으로, 과거의 서울시정과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날 선언식에는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방선거 필승을 다졌다. 또 워킹맘, 청년 창업가, 택시기사 등이 자리를 함께해 서울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안 위원장은 출마 선언 이후 ‘서울을 바꾸는 희망과 영원의 새싹을 심는다’는 의미를 담아 서울시민과 함께 모종 심기 퍼포먼스도 벌일 계획이다. 안 위원장 측은 “서울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 하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식목일을 앞두고 미세먼지, 재활용 쓰레기 문제 등 점증하는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