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펀드닥터] 美 국채 금리 상승으로 주식형펀드 모두 하락




한 주간 국내 금융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 지속으로 하락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북한 리스크 축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중심 연속 순매도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42%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0.38%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4.81%), 은행(4.37%)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2.44%), 기계(-2.31%)는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1%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 소유형 주식은 한 주간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중 중소형주식 펀드 -1.03%, K200인덱스 펀드 -0.61%, 일반주식형 펀드 -0.51%, 배당주식형 펀드는 -0.1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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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도 약세를 기록했다. 단기물에 비해 중장기물에서 강세 압력이 중점적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와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미국 물가상승 우려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영향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60bp 상승한 1.860%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3.00bp 상승한 2.222%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6.00bp 상승한 2.500%, 10년물 금리는 7.50bp 상승한 2.74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3% 하락 마감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들 중 초단기채권은 0.04%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중기채권은 -0.28%, 우량채권 -0.12%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일반채권은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 종합 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를 넘어선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했다. EURO STOXX 50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국이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10%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일본 주식형 펀드와 인도 주식형 펀드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해외부동산형(0.80%)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주식혼합형(-2.22%), 커머더티형(-1.15%), 해외채권형(-0.72%), 해외채권혼합형 (-0.70%) 순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한 주간 자금 동향을 보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 1,331억원 증가한 195조 6,11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조 5,649억원 증가한 210조 4,70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04억원 증가한 31조 7,60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자산액은 1,516억원 감소한 34조 9,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259억원 증가한 14조 4,514억원, 순자산액은 184억원 증가한 14조 6,158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336억원 증가했으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 4,189억원 증가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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