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배우 김혜정이 하차 소감을 밝혔다.
28일 방송되는 KBS1 ‘같이 삽시다’에서는 멤버들이 생애 처음으로 문화해설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멤버들은 남해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지 이자 이순신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순신 순국공원’에서 남해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해설에 나선다. 남해는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장군이 전사한 관음포 앞바다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김예진이 남해를 깜짝 방문했다. 김예진은 16세기 임진왜란 직후를 완벽 재현한 한복을 선물했고, 멤버들은 고운 한복 자태를 뽐내며 문화해설에 임했다는데.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차분하게 문화해설을 이어나갔다는 후문. 이순신장군의 시신이 처음 뭍에 닿은 ‘이락사’를 비롯해 관음포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첨망대’ 등을 함께 둘러보며 충무공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배우 정한헌은 갑옷 차림으로 깜짝 등장해 이순신을 완벽 재현, 멤버들과의 의리를 자랑했다고.
또한 과거 무용학도였던 박준금은 ‘살풀이’ 가락에 맞춰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반해 박원숙은 계속해서 내려가는 가체 때문에 애를 먹었다는데. 좌충우돌 멤버들의 문화해설사 도전기는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혜정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같이 삽시다’를 떠난다. 지난해 추석, 파일럿 편성 때부터 정규 방송까지 5개월 간 멤버들과 동고동락했던 김혜정이 2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결정한 것. 김혜정은 “‘같이 삽시다’를 통해 얻은 것도 많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 생이 마감하는 날까지 함께 보낸 추억들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