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나금융그룹이 세종시에서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나금융은 2020년까지 총 100곳의 어린이집을 건립해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내놨는데요.
어린이집이 모두 건립되면 1만명 가까운 아동이 혜택을 받아 맞벌이 가정의 시름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세종특별자치시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금융은 세종시에 3곳 이상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해 기부채납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이 건물을 세워 기부하면 운영은 지자체가 맡는 식입니다.
이번 세종시 보육시설 건립은 하나금융이 지난달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지차제와의 첫 협력 사례입니다.
[싱크] 이춘희 / 세종시장
“하나은행에서 좋은 뜻을 가지고 좋은 시설의 어린이집을 만들어서 부모들이 마음 놓고 맡길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겠다고 해서, 그런 일이라면 우리 시가 제일 먼저 나서겠다.”
지난달 하나금융은 2020년까지 약 1,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국공립어린이집 90곳, 직장어린이집 10곳 등 어린이집 100곳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보육시설 마련이 어려운 중소기업 임직원과 비수도권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보육 환경을 제공하자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적입니다.
[인터뷰] 함영주 / KEB하나은행장
“저출산, 경력단절 여성, 삶의 질, 노령화 시대에 노인들이 아기 보느라고 고생하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싶은 생각에서…”
어린이집 계획이 완료되면 총 9,500명의 아동에게 양질의 보육 기회가 제공되고, 5,500여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습니다./정훈규기자cargo29@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