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전날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55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영업이익 대폭 부진은 공격적 투자로 인해 인건비, 마케팅비, 지급수수료 등 주요 영업비용 증가세가 매출 증가세를 대폭 초과했기 때문”이라며 “카카오택시는 지난달 유료 콜 서비스(스마트콜 서비스)가 시작돼 1·4분기에는 사전 마케팅비만 반영되었으나 2·4분기부터는 플랫폼 매출이 신규 반영된다”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요인 중 상당부분은 매출과 비용 간의 과도기적 추정 시차에 불과하며 가치하락 요인은 아니다”라며 “1·4분기는 공격적 투자의 시기로서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2·4분기부터는 카카오택시 스마트콜 서비스 시작 및 배틀그라운드 PC방 과금 시작 등으로 실적모멘텀이 강화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 서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M/S는 20% 정도인데(스팀 서버 M/S도 이와 비슷) PC방 과금 시 동사 매출은 월 40억원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