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잘해야 1~2개 가능

OCA·체육회 “엔트리 증원 없는 범위서 가능한 종목만 추진”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나설 종목이 1~2개 종목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7개 종목이 단일팀 구성에 관심을 보였으나 엔트리 증원은 없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방침에 따라 7개 중 상당수 종목은 단일팀 구성이 어렵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회장과 면담을 가진 결과 단일팀은 엔트리 증원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종목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포츠 공정성이 훼손되거나 우리 선수단에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월 평창올림픽 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엔트리를 늘려줬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은 IOC가 아닌 OCA 주관 대회다. 이에 따라 엔트리 증원 여부와 관계없이 비교적 손쉽게 단일팀 구성이 가능한 카누 등 1~2개 종목에서만 단일팀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에는 걸림돌이 없다. 이 회장은 “남쪽 선수단 100명과 북쪽 선수단 100명이 한반도 깃발을 들고 공동입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