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명 유튜버 성추행' 2명 압수수색·출금

여성모델 누드 촬영 강요 혐의

동일수법 他스튜디오 실장은 자수

/연합뉴스/연합뉴스



경찰이 유명 유튜버를 포함해 여성 모델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스튜디오 실장 등을 출국금지하고 이들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마포경찰서는 20일 스튜디오 실장과 추가 혐의자(동호인 모집책)의 주거지, 스튜디오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와 피해자 진술 등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종합한 후 피의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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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유튜버 양예원 씨를 비롯해 현재까지 해당 스튜디오 실장에게 피팅모델 촬영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총 3명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9일 세 번째 피해자를 조사해 기존 피해자들과 동일한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일반적인 피팅모델 촬영이라고 생각해 계약서에 서명했다가 누드 촬영을 강요받고 촬영장에서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사진이 유출되는 피해를 겪었다. 양 씨의 청와대 청원에 서명한 인원은 이날 18만명에 육박했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7일 여성 대상 악성 범죄 엄단을 공표하고 서울청 차원에서 마포경찰서로 수사대 인력을 파견해 합동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비슷한 수법으로 미성년자 피팅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합정역의 K스튜디오 실장은 마포서에 본인의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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