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열기로 한 북미정상회담을 전개 취소했다 하루 만에 개최 가능성을 열어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을 계획대로 여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망해가는 뉴욕타임스(NYT)는 존재하지도 않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만약 (북미정상)회담이 재개되더라도 6월 12일 개최는 시간과 계획을 고려할 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면서 “또 틀렸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허위 출처가 아닌 진짜 사람들을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틀 전인 지난 24일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가 다음 날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 12일 만날 수도 있다”고 말해, 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주말 실무진이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사전준비팀은 30명가량이며, 오는 27일 출발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