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민관협력 사내벤처 육성사업 첫 닻 올려

중기부, 현대차·휴맥스·한전 등

사내벤처 운영기업 22곳 최종 선정

6월 중 각 기업 공모전 통해 사내벤처 선발

정부, 기업 100억씩 총 200억원 지원




현대차·휴맥스·한국전력공사 등 22곳이 올해부터 첫 시행되는 민관 협력 방식의 사내벤처 육성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내벤처 육성사업’에 신청한 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내벤처팀 지원계획 △사업화 지원 역량 △보육 인프라 등 심층평가를 거쳐 2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 특성별로 보면 대기업이 7개사(현대차·LG유플러스·LS전선·CJ올리브네트웍스·롯데엑셀러레이터·신한카드·이노션), 중견기업 4개사(휴맥스·코스콤·디와이오토·한솔교육), 중소기업 3개사(인바디·휴넷·한솔인티큐브), 공기업 8개사(한국동서발전·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발전·한국감정원) 등이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개방형 혁신 확산과 우수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조치로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된다. 기업이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고 지원하면 정부가 연계해 사내벤처팀의 사업화와 분사 창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100개 팀 육성을 목표로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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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사내벤처 및 분사창업 활성화를 위해 세제와 제도도 개선했다.

먼저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에도 창업기업으로 인정해 동일한 소득세·법인세 혜택을 제공한다.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하고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지수 점수를 1점에서 2점으로 높여 우대한다.

김지현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6월 중 운영기업이 기업 내 공모전 등을 통해 사내벤처팀을 선정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앞으로 사내벤처팀을 위한 전용 기술개발(R&D)및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8월 중에 운영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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