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2일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과 거리를 누비며 유세에 나섰다. 유정복 후보는 아침 일찍 인천 경제 살리기 축제장을 찾아 5㎞ 걷기 행사에 참가한 뒤 “인천에서 한국GM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재선이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2시에는 다른 후보들과 함께 인천언론인클럽 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오후 5시 인천 YWCA에서 열릴 시장 후보자 초청 청년정책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 인천 남구 주안동에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개소한 유 후보는 “새로운 4년을 통해 진짜 잘 사는 인천을 만들겠다”며 강조했다. 유 후보는 “사통팔달 교통망 개선으로 인천의 도시 가치를 높이겠다”며 “지난 4년 동안 인천시장을 하면서 인천시 부채 3조7,000억원을 갚고 인천발 KTX 사업 확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유정복이니까 가능했다. 나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녹색교통도시 등 5대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이번에 공약한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이미 검토가 끝났다”며 “경인전철 지하화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함께 이뤄지면 인천은 사통팔달 도시가 되고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 쏘아진다. 그러면 인천의 도시 가치가 어떻게 될 지 상상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은 곧 현실이 될 것”이라며 “유정복이 있기 때문에 현실이 된다”고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의미로 ‘300만 시민캠프’로 정해졌다.
당시 개소식에는 선대위 상임의장인 황우여 전 자유한국당 대표, 선대위 상임고문단장인 심정구 전 국회의원, 공동선대본부장인 민경욱(인천연수을)·안상수(중구·동구·강화·옹진)·홍일표(남구갑)·윤상현(남구을)·정유섭(부평갑) 국회의원,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장한조 전 충남도민회장, 당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