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수은 광어 주범은 다랑어 함유 사료

해수부, 조사 결과 발표

전국 광어 양식장 사전 안전 검사 실시

부산 양식장의 광어(넙치)에서 검출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은 다랑어 부산물을 다량 함유한 사료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6일 “지난달 이례적으로 양식 광어의 수은 기준치가 초과한 원인은 해당 양식장에서 최근 전갱이, 잡어 등 생사료 대신 다랑어 부산물의 비율을 크게 높인 탓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수은이 검출된 3개 양식장에서 사료와 사육용수 등 시료를 채취했다. 그 결과 사료에서 0.28~0.44㎎/㎏의 수은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3개 다랑어 가공업체를 1차 조사했고, 그 중 한 업체에서 해당 양식장 3곳에 다랑어 부산물을 공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기사



해수부는 이 업체가 다른 양식장에도 다랑어 부산물을 공급했는지, 나머지 22개 다랑어 가공업체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향후 전국 광어 양식장 633곳을 대상으로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검사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김능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