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배우 이시원이 연기자가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이시원은‘서울대 뇌섹녀’ 면모를 뽐냈다. 서울대 경영학 학사, 진화 심리학 석사 출신인 그는 어마어마한 수상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시원은 “경영대에 들어갔는데 저와 잘 안 맞아서 찾고 찾다가 사회대 인류학과 수업을 듣게 됐다”며 “음습하고 고뇌에 찬 사회대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대학 생활 모습이다’ 싶어서 복수 전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어떻게 연기로 전향했냐”고 묻자 “대학교 들어가고 첫 번째 한 일이 연극 동아리에 찾아간 것이었다. 대학원에 가고 나서도 역시나 연기가 너무 재밌더라. 동아리의 생기가 그리워서 학교 근처에 있는 연기 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며 “일단 앞뒤 안 가리고 해보고 논리를 붙이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원은 지난 2012년 KBS1 ‘대왕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미생’ ‘달려라 장미’ ‘후아유-학교2015’ ‘내 사위의 여자’ ‘뷰티풀 마인드’ ‘슈츠’, 영화 ‘들개’ ‘10분’ ‘터널3D’ ‘굿 맨’ ‘브이아이피’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