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대표 국가대표 이천수가 경기 중 선수들간의 몸싸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13일(금)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선 서해의 보물섬 영흥도, 대부도, 선재도로 떠난 네 남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가 펼쳐진 당일 내멋남들과 현장을 깜짝 방문한 이천수 선수가 함께 대표팀을 응원한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될 예정(14일(토))이다. 이날 이천수 선수는 경기를 지켜보며 승부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는 후문.
이천수 선수는 “경기 중에 몸싸움을 하면 상대에게 침을 뱉는 것은 기본이에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더 심한 경우는 심판이 볼 수 없는 곳에서 옆구리를 꼬집고 비트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면 옆구리가 시퍼렇게 멍이 들곤 하는데, 경기를 뛰는 입장에서 상대 선수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미칠 지경이었어요”라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이천수는 “경기를 보다 보면 욕심이 나기도 해요. 지금은 배가 나와서 경기장을 뛰는 것은 힘들지 몰라도 프리킥 같은 경우는 아직도 제가 차고 싶을 때가 있어요”라 고백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이천수는 경기를 보며 “긴장이 정말 100배는 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안보는 것이 편한 것 같기도 하네요”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그는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이전 경기에서의 실수를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어요. 유럽 선수들의 신체적 조건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발생한 것이라 생각해요. 히딩크 감독님도 ‘유럽 선수들과 경기 할 때는 절대 태클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거든요”라면서, “지난 월드컵부터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데,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워왔으면 좋겠어요”라며 후배들을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MBN ‘내멋대로’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