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승리가 5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다. 5년 전 ‘스트롱 베이비’는 어느새 ‘위대한 승리’로 성장했고, 빅뱅이라는 팀의 무게 역시 혼자 감당하게 됐다.
승리는 20일 오후 6시 솔로 첫 정규 음반 ‘더 그레이트 승리(THE GREAT SEUNGRI)’를 공개한다. 총 9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승리가 8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승리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셋 셀테니(1, 2, 3!)’와 서브 타이틀곡 ‘웨어 아 유 프롬(WHERE R U FROM)’을 전면에 내세웠다.
‘셋 셀테니 (1, 2, 3!)’는 YG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 작곡을 맡은 곡으로 ‘승리니까 가능한 노래’를 표방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브 타이틀곡 ‘웨어 아 유 프롬’ 역시 위너 송민호가 피처링에 참여해 새로운 색깔의 음악을 완성했다.
무려 5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는 승리는 나머지 빅뱅 멤버들이 모두 군복무 중에 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이번 앨범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날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뱅의 그룹 활동이 더 좋지만 이번 5년만의 솔로활동은 의미가 크다”며 “멤버 형들의 군입대로 혼자 남은 막내로서 팬들에게 빅뱅의 공백을 최대한 느끼지 않게 해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는가 하면 멤버 형들의 응원 들이 이번 솔로앨범을 완성시키기까지 의 커다란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올해 빅뱅은 지난해 먼저 입대한 탑과 2월 27일 입대한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과 대성까지 연이어 입대하며 2~3년 정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이와 함께 의경으로 입대했던 탑이 대마초 혐의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리더 지드래곤이 국군병원 특혜 입원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만큼 승리의 이번 앨범은 개인적인 성과 뿐 아니라 빅뱅을 향한 대중의 날카로워진 시선을 상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떠안은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나머지 네 멤버들의 몫까지 짊어진 승리는 새 앨범 발매에 앞서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앨범 완성도를 위해 7kg을 감량하는가 하면, 각종 예능 출연과 정규발매 기념 팬 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기도 했다.
드디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승리의 솔로 컴백. 과연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해 빅뱅의 이름값과 함께 YG 히트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