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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우스 헬퍼’ 하석진 덕에 눈에 띄게 달라진 보나·서은아

/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 화면 캡처/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의 김지운(하석진 분), 임다영(보나 분), 한소미(서은아 분)가 원칙을 깨고, 자신도 모르는 감정을 키워나가는 등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에 앞으로의 전개까지 기대케 하는 세 사람의 변화 포인트를 각각 짚어봤다.


지운은 원칙도 무너트리며 변화를 보였다. 광고 모델 제안과 다영의 집 정리를 수락한 지운을 보고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챈 고태수(조희봉 분)은 “웬일이냐, 네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운이 다영에게 농담을 하자, “방금 지운이가 농담했냐? 저 자식, 변했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매사 진지한 지운의 새로운 모습이었기에 그를 5년간 가까이에서 알고 지냈던 태수라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지운의 변화는 유독 다영과 윤상아(고원희 분) 앞에서 도드라졌다. 아무에게나 알려주지 않는 개인 연락처를 다영에게만 알려줬고, 다영의 부탁에 의뢰 예약까지 미루고 곧장 회사로 달려갔다.

“원칙에 어긋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상아의 개인적인 부탁도 선뜻 들어줬다. 추가 수당을 받는 일이긴 했지만, 하우스헬퍼의 업무와 무관한 일들을 밤새 도와줬다. 이를 알게 된 태수가 이들의 관계를 의심했고, 지운이 달라진 이유가 누구 때문인지 더욱 궁금케 했다.


다영은 귀여운 질투를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지운이 잠결에 전 여자친구로 착각하며 다영에게 키스했고, 다급하게 방으로 도망친 다영은 두근거리는 심장에 당황했다. 지운과 입맞춤을 한 이후 지운을 향한 다영의 마음이 커지고 있었다. 지운의 도움에 감사 메시지를 보냈으나 짧고 간결한 답장이 돌아오자 괜히 섭섭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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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겐 늘 까칠한 지운이 상아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준다는 생각까지 들자 두 사람에게 질투도 느꼈다. 자신보다 지운과 더 가까워 보이는 상아에게 “너 김샘을 왜 지운 씨라 불러? 우린 다 김 선생님 이렇게 부르는데”라며 호칭에 대한 트집을 잡기도 했다.

다영은 나란히 앉아 지운을 바라보다가 문득 “김샘, 진지한 얼굴이 귀엽다고요”라고 말하고, 지운의 개인 연락처를 알고 나자 연락하고 싶어 안절부절못하기도 했다. 아직은 비밀로 숨기고 있는 다영의 마음은 또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를 모은다.

소미는 처음으로 남자가 편해졌다. 공포영화를 눈도 깜빡하지 않고 보는 소미에게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바로 남자였다. 지운을 처음 만났을 때도 상아의 뒤로 숨기 바빴고, 남자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남자 공포증이 있다. 친구들에게 “겁쟁이”라고 불리는 소미가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남자, 박가람(연준석 분)을 만나면서 시작된 변화였다.

다영 때문에 종종 고 카페에 가면서 가람과 안면을 텄던 소미는 우연히 영화관에서 마주치고 공포영화를 좋아한다는 공통의 관심사가 생기자 점차 가까워졌다. 가람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에 다영이 “우리 소미 누구 좋은 사람 생긴 것 같은데”라고 알아챌 정도였다. 소미는 “가람인 아기 같아서 남자로 느껴지진 않는 것 같아”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녀의 긍정적인 변화는 반갑게 느껴졌다.

한편,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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