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판 실리콘밸리' 20% 더 싸게 나온다

경기도시公 판교2테크노밸리 공공지식산업센터 2차 분양

자율주행 특화기술社로 한정

분양가 3.3㎡당 869만원 공급

사회적기업도 임대 입주 가능

총 159실…16~17일 신청 접수



판교 제2테크노밸리내 공공지식산업센터 조감도판교 제2테크노밸리내 공공지식산업센터 조감도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 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첫 공공지식산업센터가 자율주행 기업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 보다 2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2차 분양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제2테크노밸리는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격 등으로 1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2차 분양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1차 분양에서 정부 선정 미래 11대 신기술 분야인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보유 기업으로만 입주자격을 제한했는데도 55개 기업 선정에 124개 기업이 입주신청을 해 2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2차 공급에서는 ‘자율주행 특화기술 분야’로 한정해 공급을 시작한다. 이미 제작 완료한 자율주행 셔틀(11인승), 현재 건립 중인 자율주행 관제센터 및 워크샵 등 공공지식산업센터 내 자율주행 인프라시설과 연계해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번 임대공급에서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도내 소재 첨단 분야의 사회적 기업에까지 입주자격을 확대 적용해 ‘공공·민간·사회적기업’이 순환되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주인을 찾는 물량은 총 159개실(분양 55실, 임대 104실)이다. 일부 호실을 하나로 묶어 분양하기 때문에 30개 기업이 분양으로, 95개 기업이 임대로 입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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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특화기술 분야란 자율주행 대상 분야 확대를 위해 기존의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상의 자율주행 기술분야 외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추가로 선정한 ‘자율주행 인프라 기술’, ‘자율주행 서비스 기술’, ‘자율주행 운행 빅데이터 기술’, ‘자율주행 개발 및 평가기술’을 말한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지난 2016년 7월에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지정됐다. (주)만도, (주)KT 등 모두 12개의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공공지식산업센터 내에도 자율주행 기술 보유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자율주행 관제센터, 자율주행 셔틀 등과 상호 융합되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자율주행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공지식산업센터에는 이미 입주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미래형 자동차, 인공지능, IoT, 바이오헬스, 로봇, 항공우주 등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보유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자율주행과 이종 기술분야 간의 시너지 등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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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밸리 공공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급가는 3.3㎡당 평균 869만원이다. 이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 오피스보다 최대 20%가량 싸다. 또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강남과 차량으로 25분 거리, 수서역 SRT와 15분 거리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들은 오는 16~17일 공공지식산업센터 홈페이지(www.pangyojisan.co.kr)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입주예정은 내년 2월이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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