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노트9의 개통 첫날 번호이동 건수가 3만건에 육박하면서 흥행 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 1만 4,500여건에 비해 2배 가량 대폭 늘어난 수치다. 개통 물량은 지난해 갤럭시 노트8과 비슷한 수준인 20만대 가량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사전 개통을 시작한 첫 날인 21일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 9,73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출시된 갤럭시 S9(2만 4,225건)을 웃돌지만 전작 갤럭시 노트8(3만 8,452건)보다는 1만여건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 개통된 갤럭시 노트9은 약 20만대로 갤럭시 노트8(20만대)과 비슷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노트 시리즈의 충성 고객층이 초반 개통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노트9의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같은 흥행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