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시간’ 서현이 걸크러쉬 ‘벽돌 유리창 격파’ 현장을 선보인다.
서현은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에서 ‘그날’의 사건으로 ‘멈춰진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사이다 복수’를 계획하던 지현(서현)이 수호, 레스토랑 식구들과 떠난 야유회에서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후 바닷가 배 위에 기절한 채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지현을 구하러 물속으로 뛰어들었던 수호(김정현)가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지현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였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서현이 절박한 표정을 지은 채 두 손으로 벽돌을 들고 자동차 유리창을 힘껏 내리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극중 올 블랙 의상으로 무장한 지현이 자동차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후 다급하게 주변에 있는 벽돌을 주워 든 채 입술을 꽉 다물고 유리창을 가격하는 것. 날선 복수를 이어가던 지현이 벽돌까지 들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그리고 또 어떤 복수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줄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서현의 걸크러쉬 ‘벽돌 유리창 격파’ 장면은 경기도 양평군 한 폐창고에서 촬영됐다. 극중 처음 선보이는 다소 과격한 장면인 만큼, 서현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카메라의 각도를 파악, 동선과 벽돌의 위치와 내리치는 포즈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더욱이 단 한 번에 OK가 나야 했던 탓에 서현은 실전에 가까운 리허설을 여러 차례 진행하며 동작을 몸에 익혔다.
특히 서현은 이날 촬영 소품인 자동차 유리창이 설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관찰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돋웠던 상태.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눈빛부터 돌변, 다급함과 초조함이 교차되는 극중 지현의 감정과 함께 자동차 유리를 거침없이 깨부수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100% 표현,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은 “서현은 촬영 전에는 밝은 배우 서현의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카메라가 돌아가는 촬영 중에는 날선 복수심이 가득한 설지현의 모습으로 냉랭한 분위기를 드리우며, 촬영장을 이끌고 있다”며 “설지현이라는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보여주고 있는 서현이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이어나가게 될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25, 26회 분은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