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듀커설팅] 피아노 교육 '현대 교수법'에 맞는 교재 선택...선생님 역할도 중요

<예술 재능 보이는 우리 아이 첫 음악교육은>

김혜림 에듀프라임 피아노교육실 팀장김혜림 에듀프라임 피아노교육실 팀장



Q.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공부보다는 예술적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음악 교육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첫 피아노 수업은 어떻게 알아보는 게 좋을까요.

A. 초기 피아노 교육은 ‘음악적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에 굳어져 버린 습관은 고치기 어렵습니다. 자세와 손 모양, 자신의 소리를 듣는 훈련, 연습 방법 등 초기에 형성된 습관은 평생의 피아노 교육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으로 생각해 볼 문제는 교재의 선택입니다. 주요 과목들의 공부 방식과 교재들도 시대에 따라 변하듯 피아노를 배우는 교재도 현대 피아노 교수법에 맞게 개발된 교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초급 피아노 교육은 단순하게 음이름과 리듬을 읽는 ‘악보 읽기’만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음악적인 모든 개념을 다각적으로 소개해주고 음악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시켜줘야 합니다. 즉흥연주와 작곡을 통한 창의력 키우기에 집중하는 한편 아이 스스로 분석하고 독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청음과 이론·반주법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도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양한 시대별 스타일과 여러 장르도 경험할 수 있는지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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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교사의 선택입니다. 어느 과목을 막론하고 선생님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특히 첫 선생님의 기억은 그 아이의 평생을 지배합니다. 피아노 레슨은 선생님과 학생이 일대일로 맺는 관계이기 때문에 그 파급력은 더 클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에 맞고 프로의식을 갖춘 교사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교재를 사용한다 해도 교사의 지속적인 연구 없이는 제대로 가르칠 수 없습니다.

피아노 교육은 처음부터 선생님이 올바른 자세와 독보 방법을 일일이 지도하고 또한 자기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아이의 흥미를 높여줄 수 있는 교재를 사용하고 교수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진 교사와 함께 첫 피아노 교육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김혜림 에듀프라임 피아노교육실 팀장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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