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9월 17일, 잠실 주 경기장에 서울올림픽 개회를 알리는 성화가 점화된지 30년이 흐른 오늘 당시의 감동을 떠올릴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7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식을 연다.
사전 행사로 오후 4시에 올림픽공원 수변 무대에서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구성원 1천488명과 대한민국 선수단 645명, 자원봉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영광의 벽’ 제막식을 한다. 서울올림픽 숨은 주역에 대한 새로운 감사 인사다.
오후 5시부터 올림픽파크텔에서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장대높이뛰기의 전설 세르게이 붑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슈미트 팔 IOC 위원 등이 참석하는 공식 기념식이 진행된다.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당시 자원봉사자와 조직위 관계자, 유치단 등에 ‘명예의 띠’를 수여하는 행사도 준비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5일에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국민건강 걷기대회, 15·16일 조이올팍 페스티벌을 열어 분위기를 띄웠다.
14일부터 2월 24일까지 소마미술관은 서울올림픽 30주년 특별전과 올림픽 조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0월 3일에는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손기정 평화마라톤 대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