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에서 말린 고추를 훔쳐 시장에 다시 팔아 부당 이득을 취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전북 순창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6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8시 16분께 순창군 풍산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건고추 150근가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1t 트럭을 몰고 다니며 도로변이나 비닐하우스에서 말리려고 내놓은 건고추를 물색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고추를 시장에 내다 팔아 3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와 유흥비에 쓰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