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른전자, 세계 첫 1TB 마이크로 SD카드 선봬

2시간짜리 장편영화 500여편 저장 가능




국내 메모리제품 대표기업 바른전자(064520)가 1테라바이트(TB) 마이크로 SD카드(micro SDcard)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바른전자는 지난 19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FMS) 2018’에서 1TB 마이크로 SD카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1TB 마이크로 SD카드는 1,024 기가바이트(GB)로 2시간짜리 장편영화 500여 편을 저장할 수 있다.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SSD 제품의 용량을 손톱보다 작은 크기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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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핵심은 적층(NAND Stacking)에 있다. 높이 0.7㎜의 초슬림 공간에 512Gb(기가비트) 낸드칩을 무려 16개나 쌓았다. 일반적으로 메모리 패키지의 기술 수준은 적층 정도에 따라 평가하는데 16단 적층은 국내 최고 수준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최고 난도 기술이다.

최근 5G·자율주행차·인공지능(AI) 등이 상용화하면서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1TB 마이크로 SD를 상용화한 것은 바른전자가 최초다. 트렌드를 반영한 1TB 마이크로 SD카드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른전자의 모멘텀이 주목된다.

개발을 총괄한 안민철 바른전자 사장은 “16단이라는 극한의 적층 기술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수주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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