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부선, 이재명 상대로 3억 명예훼손 손배소 제기

강용석 "이 지사가 김씨를 허언증 환자나 대마초 상습범으로 표현한 것이 명예훼손 해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왼쪽)와 강용석 변호사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왼쪽)와 강용석 변호사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

김씨의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27일 “내일(28일) 서울동부지법에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 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언론 인터뷰에서 김씨를 허언증 환자로 묘사하거나 김씨가 마치 대마초 상습범인 것처럼 표현한 부분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소송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김씨와 함께 소장 제출을 위해 법원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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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으며, 고소장을 제출할 당시 “한때는 연인이기도 했던 남자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로 변해 갔다”며 이 지사를 맹비난했다. 이에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것으로 대응했고, 이에 김씨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노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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