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코는 자체 개발한 PC보안용 지문인식기 이지핑거(EzFinger)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암호화 알고리즘인 AES 256비트 방식을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 제공하는 생체인식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에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며, 폴더 잠금 및 파일 암호화 기능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옥타코 관계자는 “PC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1회당 10초 정도가 걸리지만 이지핑거를 사용하면 1초 이내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옥타코가 이지핑거를 개발한 것은 간편하고 안전한 PC 온라인 보안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PC 사용자는 복잡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데, 입력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간혹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생겨 윈도우 운영체제 자체를 복구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종종 생긴다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옥타코는 생체인식 전문회사인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서 직접 설계한 지문인식센서를 채택하고, 기술 협업을 통해 USB형태의 PC용 지문인식기를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9일부터 크라우드 펀딩회사인 와디즈를 통해 최초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소개됐으며, 향후 국내 및 해외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