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로 발생하는 사상자가 하루 약 여덟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는 한 달에 네 명 이상 발생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음주 뺑소니 사고로 55명이 사망했다. 한 달 평균으로 4.6명이 숨졌다. 같은 해 음주 뺑소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인원은 2,783명에 달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칠 경우 하루 평균 7.8명이 음주 뺑소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셈이다.
건수 기준으로 2017년 음주 뺑소니 사고는 총 1,604건이 발생했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415건이 발생했다. 193건이 발생해 2위인 서울 대비 2.2배 많이 발생한 것이다. 뒤이어 충남 133건, 인천 102건 순으로 음주 뺑소니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소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내고 도주까지 하는 것은 살인과 다름없는 용서 받지 못할 범죄”라면서 “뺑소니 범인을 신속히 검거해 완전범죄는 없다는 것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