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18일 제주도에 집결한다.
대한항공은 18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회의’를 주관한다고 10일 밝혔다. 15개 아·태지역 항공사 CEO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들이 한 번에 제주에 모이는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안전 운항을 위한 기준 수립 △표준화된 보안 규정 및 절차 △사이버 보안 강화 △항공 관련 인프라 개발 △항공기 엔진 배기가스 등 환경 관련 지속가능성 등이 다뤄지며 논의 결과는 AAPA 최종 결의문 형태로 발표된다.
1966년 아·태지역 항공사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AAPA는 매년 한 번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캐세이퍼시픽·타이항공·싱가포르항공·일본항공·말레이시아항공·가루다인도네시아 등이 주요 회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