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양육비 미지급 문제’로 화가 난 엄마들 이야기를 소개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신동엽은 과거 아이가 어렸을 때 아내가 아이를 봐달라는 부탁에 그저 아이를 보고만 있어 크게 혼난 사연을 털어놓으며, 요즘은 “가끔 아내가 나즈막히 ‘오빠’라고 부를 때 가장 무섭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라고 고백해 웃음을 터뜨렸다.
김정근 또한 그의 말에 크게 공감하며 자신 역시 아내가 아나운서 톤으로 ‘김정근 씨’라고 부를 때가 가장 긴장된다며 최근 아내에게 혼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변기에 앉아있는 김정근에게 딸이 놀자며 다가와, 아이를 막으며 화장실 문을 살짝 닫았는데 그 순간 아이의 손가락이 문에 끼여 울음을 터뜨리게 되어 아내가 크게 화를 냈다는 것.
이에 신동엽이 아내가 “일어나!”라고 버럭 하지 않았냐고 묻자 김정근이 그의 농담에 “일어나야죠, 일어나야죠”라며 재치 있게 응수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이 자신과 꼭 닮은 아들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들이 휴대폰 게임을 지나치게 많이 해 이를 제지하기 위해 숨바꼭질을 제안했지만, 아들이 숨어있는 신동엽을 찾지 않고 아빠를 따돌린 채 휴대폰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는 것. 신동엽을 꼭 닮은 재간둥이 아들과의 일화에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의적으로 양육비 지급을 피하며 아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나쁜 아빠들’의 실태를 알아보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본다. 그리고 자신의 윗집에서 불법 성매매와 마약 제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한 미국 주립대 교수의 제보를 입수, 철저한 검증을 통해 그 정체를 직접 확인해본다.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