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선두 업체인 SBCN(에스비씨엔)은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위해 스위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AAAccell’과 23일 여의도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 MOU를 통해 양사의 인공지능 개발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자산관리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테스트를 거쳐 B2B, B2C 상품과 로보어드바이저 ETF 상품을 출시하여 글로벌 멀티에셋 자산관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AAAccell은 2014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로 자산관리와 위기관리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2018년 3월 구글이 주최한 “The Google for Entrepreneurs Exchange program”에서 Top 1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알고리즘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PSARM(Portfolio Selection with Active Risk Mornitoring)으로 이를 활용한 주요 고객은 유럽 2위 은행 UBS(Union Bank of Switzerland)다.
SBCN은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굴지의 증권사들과 B2B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KPI 투자자문과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출시하여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등 B2B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BCN 손상현 대표는 “금번 MOU 체결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유럽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B2B, B2C 사업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