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할리우드 배우에게도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2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 앞으로 수상한 소포가 배달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경찰 소식통은 소포 안에서 발견된 물건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반(反) 트럼프 진영 유력 인사들과 CNN에 배달된 폭발물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은 문제의 소포를 이날 오전 6시30분께 드니로가 소유한 맨해튼의 레스토랑 ‘더트라이베카 그릴’ 건물에서 수거했다고 밝혔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공공연하게 비판해온 드니로는 지난 6월 TV 생방송으로 중계된 토니상 시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욕설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