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제4회 런던 동아시아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제38회 영평상 여우주연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쾌거다.
국내에 이어, 해외 평단까지 사로잡으며 ‘미쓰백’ 그 자체가 된 한지민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미쓰백으로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렇게 특별한 상을 받아 더욱 기쁘다. 미쓰백은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어떤 아이도 그런 불행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마땅히 보장 받아야 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깊이 있고 소신 있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한지민은 런던 현지에서 영화제가 열리는 만큼, 소감 전문을 영어로 소화하며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기도 했다. 한지민의 진정성 있는 소감에 현장에서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한지민이 주연으로 분한 영화 ‘미쓰백’은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는 Stories of Women 섹션을 여는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언어와 문화를 뛰어 넘어 소통할 수 있는 영화”라는 영화제 관계자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한지민의 잇따른 영화제 여우주연상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미쓰백’은 개봉 3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을 바탕으로 일명 ‘쓰백러’라는 마니아 층을 양산해내며 이는 단체 관람 열풍으로 이어져 여전히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