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손학규 "文대통령 시정연설, 경제회복 바라는 국민 기대 저버려"

김관영 “정의를 위한 고용세습 국조에 민주당 동참해야”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손학규와 김관영./연합뉴스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손학규와 김관영./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 기대를 저버려 실망이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연설에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표방하면서 국가가 나서 복지를 베풀겠다는 내용이 전부고, 시장경제를 살릴 대책은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소득주도성장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직된 근로시간 단축으로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죽인 주범인데 이를 유지하겠다는 대목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대통령의 철학이 바뀌어야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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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돌려막기식 인사를 하지 말고 경제 운용의 책임자는 소득주도성장론자가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관영 원내대표는 “고용세습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우리 사회와 정의를 위한 길”이라며 “현 정부에서만 벌어진 일이 아닐 가능성이 크고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적폐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총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철회하거나 인상 시기를 유예하는 동시에 2020년 최저임금은 동결해야 한다는 점에 많은 의원이 공감을 표시했다”면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은 경제와 시장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정기국회에서 다른 당과 적극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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